-
MBC 뉴스데스크 클로징
변명은 비겁했습니다. 태도는 비루했습니다.표현마저 저열했습니다. 망상에 빠진 채 이대로 혼자 퇴장하진 않겠다며 국민의 삶과 나라의 운명을 볼모로 붙잡고허우적대는 듯 보이는 내란 수괴로 지목된 피의자의 반복되는 파렴치한 거짓말에제정신이 아니란 표현조차 부족할 지경입니다. 대통령이란 호칭을 붙이는 것도 담화 라는 표현을 쓰는 것도과연 적절한가 싶게 만드는 29분 이었습니다. 불안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이 왜 그 긴 시간을, 앞으론… — read more
-
자고 일어나니 계엄
2024년 12월 3일. 평온한 연말을 즐길 준비를 시작하는 시점. 자고 일어나니 비상계엄 이라니. 아침 학교 가기전 아이들에게 이걸 설명하는데- 참. 창피하기도 하고 뭐라 이야기를 해줘야 할지 잠시 난감했다. 이건 참 엄청난 일인데- … 이런 자신만의 생각에 빠진 사람이 되어선 안된다고, 대통령을 잘 못 뽑으면 나라가 한 순간에 이렇게 될 수도 있다고. 넓은 시야를 가진 다양한… — read more
-
death valley
요몇년간은 땡스기빙 연휴에 요세미티를 가다가 이번엔 Death valley. 아이들이 요세미티 이제 그만가자고… 난 요세미티 좋은데.. 힝.이번엔 강제 데스밸리행이었다. 예약해둔 걸 미뤄둔게 이날이라- 갈 수 밖에 없는. 가는데 8시간, 오는데 8시간. 덕분에 2박3일의 여행. 오랜만의 이런 장거리 힘드네. 내가 운전한 것도 아닌데- 남편 고생이 많았다. 데스밸리 여행하는 것도 계속 운전의 연속이라 3일동안 운전만 한 것. 너무나… — read more
-
SFSYO Sub1 Concert
이미 이런저런 콘서트를 너무 많이 봐서 별 감흥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이건 또 다른 느낌. 심포니홀 좌석도 가득차니 내 기분도 덩달아 올라가고. 너희 너무 멋지고 대단한 아이들이 너무 많구나! 오늘 솔로 알토 색소폰 연주한 아이는 연주를 너무 잘하던데 알고보니 퍼스트 바이올린도 하고 있는 아이. 어메이징 하다. 너희들. 그 사이에서 딸래미 멋지더라! 너도 그만큼하니 거기 있는거야.… — read more
-
정적
오전 청소소리도 없고, 남편과 딸래미는 샌프란으로 갔고둘째는 잠시 친구네 놀러갔다.아무도 없는 이 공간. 이 정적. 어색하기도 하고너무 좋구나. — read more
-
요즘 내가 하는 일
취소, 반품, 교환. 귀찮아서라도 싫어하는 내가 요즘 하는 일은 결제하고 취소하고.반품 교환 싫어서 고민되는 것들은 아예 사지도 않는데. 요즘은 왜 뭔가 일이 한번에 끝나지 않지? 가을방학을 집에서 보내고(이때도 예약한거 다 캔슬) 내년 방학들도 어디 못갈 것 같고 어디든 가고싶다는 열망에 – 겨울 성수기 어디든 가자 고민하다가 한국을 가기엔 너무 기간이 짧고 가격도 이미 너무 비싸서.… — read more
-
shelter-in-place
미국학교를 다닌다는 것은 이런거구나. 요즘 부쩍 오는 하이스쿨에서 오는 Urgent Alert. 뜬금없이 이유도 알려주지 않고 shelter-in-place(이건 그냥 갇혀있는 상태)를 하고 있다는 문자. 머릿속에 온갖 생각이 스쳐지나가며 급하게 하이스쿨 부모 채팅창을 열어본다. 무슨일인가 싶어서.. 그래도 lockdown(이건 정말 숨소리 내지 않고 갇혀있는 상태) 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ㅜ_ㅜ 다행히 별일은 아니었고 사건은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불안해서 학교… — read more
-
매트리스 방황
잠의 반은 옆으로 누워자는 편인데 딱딱한 우리 매트리스에 요즘 부쩍 어깨가 아파서 고생중이었다. 오래된 메트리스가 꺼지기도 했고 둘째가 자기 방으로 가면서 킹사이즈 침대가 너무 큰 것 같아서 침대와 매트리스를 모두 바꾸자는 결론에 이르렀다. 또 다른 이유는 킹사이즈 매트리스가 더 비싸기도 해서… 저렴한 퀸으로 바꾸자 한것도 있는데- 침대프레임까지 바꾸게 되서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사태가. 요즘 침대… — read more
-
5학년 생활
5학년. 아직은 질풍노도의 시기가 오진 않았지만 그 목전에 있는 둘째. 말을 정말정말 안듣지만 아직 애교는 있는 시기. 훈육이 어렵다. 어느날은 수영가기 싫다고 울고불고 하기도 하고, 그러고 가서 또 수영하다 마음이 차분해진다고 하고.요즘 뭔가 배우고 할때 포커스 하지 않고 그냥 즐기다 마는 문제가 나의 고민거리. 이런저런 것들에 그런 피드백을 받고 있다. 이걸 어찌해야하나? 누나는 댄디데이 정말… — read more
-
언제 철이 드나요.
사춘기는 중학교때 끝난 줄 알았는데 주기적으로 한번씩 너무 힘들다. 어떻게 너를 이끌어야 좀 더 너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진취적인 네가 될까? 고등학교 4년이 계속 이러는 건가요? 설마 학년이 올라갈 수록 더 힘들어지느건………….. OTL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