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은 비겁했습니다.
태도는 비루했습니다.
표현마저 저열했습니다.
망상에 빠진 채 이대로 혼자 퇴장하진 않겠다며
국민의 삶과 나라의 운명을 볼모로 붙잡고
허우적대는 듯 보이는 내란 수괴로 지목된 피의자의
반복되는 파렴치한 거짓말에
제정신이 아니란 표현조차 부족할 지경입니다.
대통령이란 호칭을 붙이는 것도 담화 라는 표현을 쓰는 것도
과연 적절한가 싶게 만드는 29분 이었습니다.
불안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이 왜 그 긴 시간을,
앞으론 또 얼만 큼을 말도 안되는 변명을 듣는데 써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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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눈에서 뗄 수가 없다. 눈을 뜨면 뉴스를 확인하고, 잠자다 깨서도 확인하고.
이럴수가 있나? 한강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는 이 시대에 대한민국은 왜 이러나.
오늘 윤석열의 담화문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의 권한을 갖고 있는 자가 망상환자라니.
좀 슬프기도 하고 쉽게 끝나지 않을 이 상황이 – 끊임없이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헤쳐나갈 힘을 갖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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