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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방학은 놀러가야 하는건데- 어느순간 어디 갈 마음도 없고, 여유도 없고. 방학에 한숨 돌리는 시간. 다음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버렸다. 그래도 학교 안가서 나도 좋다. 같은 자리에 있는 것 같으면서도 돌이켜보면 이리저리 휩쓸려 변화하는 중.이런 변화가 좋은 방향으로 안내해 주길. 오늘 첫째가 새로운 비올라 선생님과의 첫 수업을 했다.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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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운다는 것
그때는 몰랐지만 어린아기일때의 육아가 가장 쉬운 것 이구나를 깨닿는다. 우리는 늙어가고 아이는 자라는 요즘. 시간이 쏜살같이 흐른다는 것을 매번 느낀다. 첫째가 여름이 지나면 11학년. 고등학교 들어간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이제 주니어라니.생각할때마다 화들짝 놀라는 중. 크면서 돈이 나가는 범위도 커지고. 할일도 너무 많아진다.당장 앞으로의 나의 일정을 가늠할 수 없어 막막하다. 여름 비행기표도 어찌 될지 모르겠다.…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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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둘째는 한국에 혼자라도 간다하고, 첫째는 여름스케쥴이 정해지지 않아 어찌해야하나 고민만 하는 사이에 갑자기 비행기표 가격이 떨어졌다는 소식. 계속해서 1900불대 였는데 1300불대로. 아아 이 가격이면 사야해! 라는 생각에 – 급 비행기표를 끊었다. 2사람표 가격에 3사람표를 살 수 있다고 좋다고 하며 샀는데 생각해보면 이 가격도 싼 건 아닌데 -ㅅ-);;;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길…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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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흘러가고 지난 일은 지난 일.
가장 중요한 학년을 보내고 있는 딸래미가 아직 마음을 못 정하고 공부하기 싫다고, 해야할 일도 안하고 하는 바람에 정말 실망하고 힘들었는데- 또 시간이 지나니 마음이 무뎌지고 딸래미도 힘든거지 싶고. 아직 마음을 못 잡으면 그건 어쩔 수 없지 라고 내 마음을 다잡고. 악기는 어제까지 마음이 무거웠는데 다행히 터진 건 아니고, 장식 쇠붙이가 헐거워져서 그런 것. 간단히 본드…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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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1월
지난 겨울방학의 시간을 고스란히 버린 댓가로 1월이 너무 정신없는중 – 썸머캠프는 기간 내 녹음 못할 것 같아서 진작에 포기했고, 연습할 시간은 없는데 음정연습을 좀 많이 해야하고, 다음주 녹화도 다시 해야하고, 피아노 반주도 맞춰야 하고, 이번주 오케스트라 싯팅 오디션 준비도 해야하는데 지난주부터 악기에 잡음이 나기 시작했다. 구입한지 보름도 안됐는데 집이 생각보다 건조 했나 싶어 가습기를 돌리고…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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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함
새해엔 희망적인 소식이 있겠지- 라는 희망을 바랬지만. 공수처는 체포영장을 집행 하러 갔지만 6시간 만에 철수 하였고 그거 본다고 야외에서 airpod로 듣고 있다가 airpod 케이스와 한쪽을 분실했다. -ㅅ-);;;; 이런거 분실하고 그러는 성격 아닌데- 분명 가방에 넣었는데….. 왜 없는지, 흘렸다는 사실에 믿을 수가 없다. 그리고 믿었던 딸래미의 폭탄투하. 충격과 실망에 이 참담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난 정말…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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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roland feller
비올라를 다시 바꾸게 될 줄은 몰랐는데 –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용하던 이곳이 77년에 문을 열어 2024년 12월 31일에 문을 닫았다. 몇년전에는 문은 닫지만 닫고 악기를 계속 정리하신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완전 정리.이제 악기 수리나 구매는 어디로 가야하나- 갈 길을 잃었다. 문을 닫기 전에 – 우린 30일에 가서 가지고 있던 악기를 보내고 새로운 악기를 구매완료 했다.샌프란시스코 유스 오케가…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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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f in concert
누나의 헐리데이 콘서트때 팜플렛을 보고 엘프 콘서트가 보고싶다고 한 둘째.겨울방학 아무런 연말 분위기도 안나는데 그럼 이거라도 하루 볼까 싶어 3층 맨 뒤에 가장 싼 곳 표를 사보자 싶었다. 하지만 예매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이미 거의 만석. 남은 자리는 드문드문 한좌석. 그리고 가장 비싼 자리 연달아 3좌석. 아니 조성진 콘서트도 비싸서 중간 자리 2좌석만 샀는데- 엘프 콘서트를 가장…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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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이 되었다.
수명이 다 된 지붕을 교체하고, 솔라를 설치하고, 앞 옆 펜스도 교체하고, 외관 페인트를 한 뒤 새집 처럼 되었다. 자꾸 집 여기저기 고칠 곳이 생긴다. (이걸 한 돈이 ㅜ_ㅜ) 이제 앞,뒷마당, 집 내부를 하면 되는데- 그건 과연 할 수 있을까?! 이 집에서의 14년. 시간이 이렇게 되다니!내딸이 내년에 11학년이 되다니! 둘째는 미들스쿨을 가다니! 시간이 눈 깜짝할새 흐른다.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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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day concert
12월 숨막히는 스케쥴이 시작했지만 다행히? 넛크랙커 연주 스케쥴이 반으로 줄어서 이정도 스케쥴은 할만한가? 딸래미의 바쁜 스케쥴을 핑계로 난 샌프란 1박을 계획했다. 아침 한글학교 발룬티어 갔다가 낮에 넛크랙커 공연 연주하고 밤 샌프란 오케 리허설 보내고 우리 세식구는 샌프란 투어. 이거 좋으네?! 콧바람에 신난다. 걸어서 돈까스집에 갔는데 한국식당이었어? 떡볶이집이랑 같이하네?! 그런데 안에서 음식을 만들어 나오는 사람은 인도계사람.…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