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일. 평온한 연말을 즐길 준비를 시작하는 시점. 자고 일어나니 비상계엄 이라니.
아침 학교 가기전 아이들에게 이걸 설명하는데- 참. 창피하기도 하고 뭐라 이야기를 해줘야 할지 잠시 난감했다. 이건 참 엄청난 일인데- … 이런 자신만의 생각에 빠진 사람이 되어선 안된다고, 대통령을 잘 못 뽑으면 나라가 한 순간에 이렇게 될 수도 있다고. 넓은 시야를 가진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며 판단하고 반성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다행히 계엄이 해제 되었고 난 이곳에서 한시도 뉴스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래도 난 아침에 일어나서 이 소식을 접했지만 한국에 있는 사람들은 잠도 못자고 밤을 새우며 걱정과 두려움에 보냈으니..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시로 뉴스를 체크하고 있고.
한밤의 해프닝이라고 하기엔- 경각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아니지 않나?!
혼자 어느 세상에 살고 있는지.. 진심 무서운 현재의 대통령.
사람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길. 잘못된 판단은 저 사람 한명으로 이미 충분하지 않나?
빨리 이 사태가 끝나 평온한 연말을 즐길 수 있길. 바라면서도
혹시나 하는 걱정에 뉴스를 들춰보게 되는 하루이다.
내일 동생이 한국에 가서 자축할 수 있는 서울행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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