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방학의 시간을 고스란히 버린 댓가로 1월이 너무 정신없는중 – 썸머캠프는 기간 내 녹음 못할 것 같아서 진작에 포기했고, 연습할 시간은 없는데 음정연습을 좀 많이 해야하고, 다음주 녹화도 다시 해야하고, 피아노 반주도 맞춰야 하고, 이번주 오케스트라 싯팅 오디션 준비도 해야하는데 지난주부터 악기에 잡음이 나기 시작했다. 구입한지 보름도 안됐는데 집이 생각보다 건조 했나 싶어 가습기를 돌리고 소리가 돌아오길 빌었으나 – 이번주 목요일엔 캠프도 가야하는데 알고보니 악기가 터졌다. 😭
구입할때는 못봤는데.. 아 이것이 무슨 일.

급하게 악기수리하는 분에게 연락을 해두고 기다리는 중.
머릿속으론 내일 샌프란시스코를 갈 수 있을까? 둘째 병원 예약도 있는데 ㅜ_ㅜ
악기 수리 맡기면 하루만에 고쳐지나?
시간 내 못고치면 악기는 어디서 빌리나? 수리하시는 곳이 악기를 빌려줄까?
고치는 비용은?
우리가 가던 곳은 은퇴하셔서 새롭게 소개 받은 곳인데 정보가 없으니 아는것들이 하나도 없네.
내 머릿속 만 복잡해졌다.

악기 소리가 이상하니 무서워서 연습도 못하고.
빨리 수리 되어 정상적인 나날을 보낼 수 있길.
1월이 무사히 넘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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