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스케쥴이 길어서 샌프란에 따라 왔다. 누나는 차에서 샐러드 점심 먹고 오케스트라 가고 우린 외식을 하려니 좀 미안하기도 했지만 – 저녁 7시까지 널 기다리려면 이런 시간 소비가 있어야 하니까. 담에 시간 날때 같이 맛난거 먹자 라는 마음으로.

최대한 느릿느릿 점심을 먹고 유니언스퀘어 근처 아이쇼핑도 하고 언덕을 넘고넘어 알라모스퀘어 공원산책도 하고 놀이터에서 놀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커피숍에 앉아서 커피라도 한 잔 마시면서 책을 읽고 싶었는데 샌프란 커피숍은 4-5시면 문을 닫네. 다음기회가 있으면 일찍 맛난 커피숍을 찾아서-!

둘째는 샌프란보다 산호세가 좋단다. 샌프란은 너무 무섭다고. -.-);;
샌프란 주택가는 괜찮지 않을까? 그래도 동네가 구석구석 재미난게 있어서 심심하지 않을 것 같은데 ㅜ_ㅜ 이해도 가는게 오늘 정말 잠시 참으면 되는게 아닌 코를 막으며 가야했던 최악의 냄새를 맡으며 길을 걸어야 했다. 에휴 어쩌면 좋니.

내일은 밤 10시까지 있어야 한다는데- 남편 화이팅!
이래서 딸래미 공부는 언제 하나- 이번주 math퀴즈도 있고 PSAT시험도 있는데 심각하게 걱정스럽다.
(좌절 이모티콘 하나 넣고 싶은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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