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하루를 보냈다.
생일과 관계없는 오전 커피 약속에 오랜만에 맛난 토스트와 커피를 마셨다. 아몬드 버터가 맛있네!
생각보다 가까이 있었는데 여길 올 생각을 왜 못했을까. 옆동네 bluebottle.
생일에 그래도 외출하고 맛난 커피도 마시고 얼마나 다행인가 새삼 다행. 안그럼 우울할뻔.
엄마 옆에 있었음 맛난 것도 많이 먹고 맛난 케이크도 먹고 미역국도 먹고 했을텐데 – 무심한 세가족과 사는 나는 뭐든 말해줘야 되는 이 생일이 싫어 무감각해진다.
딸래미는 생일축하카드로 요즘 나의 고민들을 안심시키고 12월 폭탄 스케쥴을 안겨 주었다.
어쩌려 그러니. 엄마는 울고싶다.
Leave a Reply